영유아기

영유아기 낮잠, 언제 떼면 좋을까

육아일기 0 182 2017.03.20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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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월된 저희 아들은 평소에는 점심 먹고 두시쯤 낮잠을 자요. 그런데 주말에 아빠랑 놀다보면 네다섯 시가 되도록 낮잠을 자지 않아요. 어머니는 자는 동안 애가 쉬기도 하고 크기도 하는 거라며 꼭 재워야 한다시는데, 억지로라도 재워야 겠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직장인 최 씨는 영유아 아들의 수면문제로 소아청소년과를 찾았다.

아기의 수면시간은 성장에 따라 점점 달라진다. 
신생아기에는 먹는 시간 빼고 거의 잠만 자지만 생후 4주 정도 되면 하루에 15~18시간을 자고 서서히 낮과 밤의 구분이 생긴다. 보통 빠른 아기들은 6개월 정도면 아침부터 아침까지 푹 잠든다. 평균적으로도 돌 정도 이르면 10~12시간 정도를 깨지 않고 잘 수 있다. 수면습관은 부모의 노력과 아기의 성향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생후 2개월 정도부터는 스스로 잠드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기는 자는 동안 성장이 이뤄지기에 활동시간 만큼이나 매우 중요하다. 보통 어린이집과 같은 보육기관에서 유아들의 낮잠시간을 꼭 정해놓고 일부러 재우려 하고 낮잠시간을 배정해놓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 아이들마다 수면패턴은 조금씩 다르게 마련이고, 낮잠 자기를 원하는 않는 아이들도 있어 강압적으로 재우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박민경 닥터맘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낮잠을 자지 않더라도 밤에 충분히 잘 잔다면 성장에 문제가 없다.”면서 보통 밤 10시 전후에 잠들 수 있도록 낮잠시간을 조절하면 된다고 충고한다. 박 원장은 “돌 이후에서 두 돌 정도까지 아기들은 하루 한 차례, 평균 두 시간 정도 낮잠을 자는데 점점 낮잠시간이 늦어져 3시 이후에 낮잠을 자게 되면 저녁에 잠드는 시간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낮잠을 건너뛰면서 낮잠 없애는 연습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늦게 낮잠을 자고도 밤 10시에 잠드는 데 문제가 없다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억지로 낮잠을 재우지 않는 것이 좋다는 뜻이다.

실제로 수면전문의들에 따르면 밤 10시 전에 잠을 잔 영유아들이 이후 늦게 잠드는 영유아보다 더 건강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입을 모은다. 
또 영유아 시기부터 양질의 수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소아 수면장애로 이어지고 이는 성장장애와 학습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아이의 수면습관을 잘 파악하라고 덧붙인다.

이지현 서울수면클리닉 원장은 “깊은 잠의 부족은 성장호르몬을 부족하게 만들고 낮 동안의 집중력을 떨어뜨려 이해력 뿐 아니라 암기력도 떨어질 수 있다. 또 수면장애로 수면구조가 나빠지면 기억력이 나빠진다.”면서 아이의 자는 모습을 부모가 잘 아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어려서부터 입을 벌리고 숨을 쉬면 위턱과 아래턱의 성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치아가 고르지 못하고 부정교합이 생기기 쉽다. 또 아래턱이 작아지면 혀가 뒤로 밀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만 4세가 되면 성인 얼굴골격의 60%, 12세까지 90%가 결정되는 만큼 어린 시절 소아 수면장애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이 원장은 설명했다. “잠을 험하게 자고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는 편도비대로 기도가 좁아 숨쉬기 힘들어서 일 수도 있다. 호흡이 편한 자세를 찾느라 몸부림을 치고 애써 숨쉬는 노력을 하느라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이다.”면서 아이의 수면유형을 이해하라고 조언했다.

***** 우리 아기 잠 자는 노하우!
1. 규칙적으로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라. 
2. 아침에 첫 햇빛을 30분 이상 받아 우리 몸의 시계를 맞추는 것이 좋다. 
3. 낮에 1시간 정도 햇빛을 쬐면 기분도 좋고 수면에도 도움 된다. 오후에 실외에서 아이와 놀아주자. 
4. 밤에 따뜻한 우유 한잔, 바나나 하나는 천연수면제!
5. 밤에는 백열등으로 실내밝기를 낮추자. 멜라토닌이 나와 잠들 준비를 해준다. 
6. 달밤에 운동? 체온이 올라가 잠에 방해가 된다. 
7. 억지로 자라고 강요하지 말자. 더 안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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